미술협 대구지회장선거

입력 1999-02-06 14:00:00

이달말 있을 예정인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영남대 관련 출마예상자 3명의 단일화 추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영남대 조형대 동문회는 지난 3일 '후보단일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4일 저녁 첫모임을 가졌다.

△정치환 김윤수 박해동(교수협의회), △김일환 김윤종 김성호(서양화), △최우식 김동환 손창석(동양화), △박휘봉 김성수 박영우(조소), △윤병일 손상욱 최인수(디자인)씨 등 15명. 교수협의회와 각분과별 동문회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추진위 회의진행 및 연락담당은 서양화가 정세유씨에 맡겨졌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영남대교수, 동문 등 출마예상자 3명이 모두 선거에 나설경우 자칫 동문간에치유하기 힘든 골이 생길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인식을 같이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단일화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태갑 정병국 민병도씨 등 출마예상자 3명도 참석, 단일화를 위한 각 캠프의 노력 등을 밝혔다.영남대인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추진위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추진위에서는 출마예상자 3명의 자율적인 통합을 원칙으로 하되 원활한 단일화를 위한 조정역할을 맡을 중재위원을 구성키로 하고 김윤수 박휘봉 윤병일 김성호 최우식씨 등 5명을 선출했다.이들 중재위원들은 오는 8일 1차모임, 11일 2차모임을 가지면서 3명을 대상으로 단일화 중재에나서기로 했다.

중재노력이 끝내 실패로 돌아갈 경우 3명 당사자들의 단일화를 위한 노력, 미술계에서의 위상 등을 기준으로 추진위에서 1명을 후보로 선출,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추진위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출마할 경우 영남대 동문회차원에서 힘을 실어주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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