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에서 금, 은, 동메달을 휩쓸어 종합 2위를 재확인했다.
전날 메달 중간집계에서 이미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2위를 굳힌 한국은 5일 스피드스케이팅신예 최재봉(효원고)이 남자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고 문준(춘천기계공고)이 10만m, 유혜민(청주여고)이 알파인 여자회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는 등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 11, 은 10, 동메달 14개로 카자흐스탄(금9, 은8, 동7) 일본(금6, 은13, 동9)을 앞서 준우승이 확정됐다.
유일한 추적자인 카자흐가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하더라도 한국은 금메달 1개차로 앞선다.
아시아 최강 중국은 슈 루이홍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아이스댄싱과 피겨 페어에서 우승, 하루동안 금 3개를 추가해 금15 은10 동메달 10개가 돼 4회연속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류 슈메이는 바이애슬론 여자 30km계주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쳐 3관왕 타이틀을 놓쳤다.문준은 남자 1천m에서 15분08초91로 일본의 이토가와 도시히코(15분05초15), 중국의 류광빈(15분07초39)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혜민도 용평리조트 레인보코스에서 열린 여자 회전에서 1분49초78로 역시 3위.카자흐스탄은 바이애슬론 남녀 30km계주,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프리스타일에서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와 여자 회전에서 금메달 2개를 더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피겨 여자싱글에서 타티아나 말리니나가 우승, 마지막 경기를 금메달로 장식했다.한편 제4회강원 동계아시안게임이 6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 계속됐던 축제의 막을 내린다.
아시아 23개국에서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중국이 예상대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이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차지한 가운데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폐막한다.
'영원한 전진'을 상징하는 대회기는 김진선 강원도지사로부터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인일본 아오모리현 사토시 다니치 지사에게 건네지고 용평실내빙상장밖 성화대에서는 불꽃이 사그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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