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64년 68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4명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에게 400만엔의 뇌물을 줬다고 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삿포로올림픽유치위원들과 가까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주장하고 "최근폭로된 IOC 위원들의 뇌물 행태는 이미 3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삿포로유치위는 64년 개최지를 선정하는 총회 투표에 앞서 4명의 IOC 위원들에게 여행경비조로 100만엔씩을 주고 '협조'를 강력히 요청했다는 것이다.
IOC 위원들은 모든 경비가 제공되는 지금과는 달리 당시엔 자비로 총회에 참석해야했었다.유치위는 특히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하와이에서 돈을 달러로 바꿔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교롭게도 삿포로시는 당시 1차투표에서 총 51표중 6표를 획득, 2명의 일본 위원들을 제외할 경우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그후 2년 뒤 66년 로마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72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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