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형 BW 빠르면 이달중 거래 허용

입력 1999-02-05 00:00:00

증권거래소는 사채권과 신주인수권을 따로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이 허용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매매제도를 정비, 빠르면 이달중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상장 및 업무관련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는 신주인수권부사채에서 사채와 분리돼 별도로 거래될 이른바 신주인수권리 증서인신주인수권부증권은 성격상 주식이나 채권과 달라 신주인수권시장을 별도로 개설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증권거래소는 분리형 BW가 발행될 경우 발행주체인 기업은 비분리형보다 저리로 발행이 가능,자금조달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주가가 액면가에 미달되더라도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신주인수권부증권이 별도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금성이 제고되는데다가격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투자자금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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