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을 키우는 벤처기업' 대구시 남구 계명대 캠퍼스내 옛 학생회관에 자리잡은 창업보육센터는 운영부터 벤처기업을 닮아있다. 대구시와 중소기업청, 계명대가 출자해 설립되긴 했지만 활동은 단순히 입주업체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컴퓨터 관련 교육,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비 마련을 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말 개소한 이후 입주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두차례 모집에서 평균 3대1이 넘을정도로 심사가 까다로워 아직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 현재 3차 입주업체를 모집중이다.업체들의 면면도 다양한 가운데 장래성이 돋보인다. 세림전자통신은 국내 최초로 음성녹취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에 성공, 납품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시장 장악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머지않아 수출까지 나설 계획.
열을 가하지 않아도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거정석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대동산업 역시 장밋빛미래를 꿈꾸고 있다. 임상실험만 거치면 건강제품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콩을 미세하게 갈아 비지 없이 두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금강SF도 미세분말 제조방법을 특허등록, 현재 대형 유통업체들과 간식용 두부를 제품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또 첨단기법을 이용한 자동차 설계기술을 연구중인 서안엔지니어링, 도난·도청방지 기술을 개발중인 다이나믹 월드, 외국어 번역프로그램을 개발중인 CAN소프트 등도 성공예감을 던져주는 업체들이다.
이 밖에도 탄소치약을 개발하는 황보생기원, 새로운 음식쓰레기 건조분해법을 연구중인 계명테크,플랜트 단위의 전자상거래 및 무역상담을 벌이는 토니무역 등 독특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이 밤낮없이 창업보육센터를 환히 밝히고 있다.
〈金在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