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본고장의 기량 한국에 전수

입력 1999-02-04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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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슈 태극권의 여고수였던 강혜민(27.한국명)씨가 대구에서 지도자로 새 인생을 연다.강씨는 전국우슈대회 우승자에게 인정하는 중국국가체육위원회의 무술영웅(무영급). 7일 오전 9시능인고 실내체육관에서 태극권, 검, 창술 등 우슈시범과 강습회를 시작으로 우슈 본고장의 기량을소개한다.

강씨는 전국우슈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유했고 중국 산서성 무술협회 주임 코치(교련)를 역임, 우슈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장남권, 태극권,검, 창술 등 8개 우슈 전종목에서 다재다능한 기량을 가져 지도자로 적임이라는 평가다.강씨는 지난달 갸냘픈 몸매에도 놀라운 파괴력과 완숙한 기량으로 4단승단 심사를 통과하며 국내지도자 자격증을 따 첫 관문을 뚫었다.

강씨가 대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중국에 유학한 최현(33.대구시 북구 관음동)씨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지난 93년 천진사범대학 학생이던 강씨는 흑룡강성 하얼빈시 중의 약대학에 유학중이던최씨를 만나 3년간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나눈뒤 96년 결혼했다. 한국국적 취득은 지난 97년 7월.지금은 어엿한 한국인임을 자부한다.

"우슈는 좁은 공간에서 아무런 기구없이 남녀노소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이라고 예찬론을 편 강씨는 "한국에서 지도자로 인정받고 우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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