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금리 현행대로 유지

입력 1999-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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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본 금리들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열린 정례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4.75%로, 재할인율은 4.5%로각각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리 유지 결정 배경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금융계에서는 FRB가 지난해 후반 금리를 3차례 내린데다 인플레이션도 지난 50년 이래 최저인1%에 머무는 등 경기 호조가 계속되고 있으며 브라질 경제 위기에 대한 파급효과를 우려해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98년 4·4분기(10~12월) 중 5.6%의 경이적인 성장을기록하는 등 경기 과열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왔다.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지난 22일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미국경제는 올연말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경제 성장을 다소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다른 FRB 관계자들도 올해 연말까지도 국내 경제가 자체적으로 과열 국면을 진정시키지 못 할경우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함에 따라 민간 연구소들을 중심으로 향후 금리가 인상될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차츰 우세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와 브라질의 금융 위기로 금융기관들의 신용 경색 현상이 심화되자 9월 이후 11월 중순까지 0.25% 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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