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남아프리카 지역 본사 사장인 권용구(49)씨가 3일 오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교외 모닝사이드 메노의 자택 앞에서 자동차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앤디 피케 경찰서장은 권사장이 이날 오전 3시께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머리에 총탄 관통상을 입은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전날인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쯤 사고를 당한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권사장은 남아공 주재 한국대사와 저녁식사를 한 뒤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자택 정문에 설치된 전자보안장치를 통과하는 순간 누군가로부터 닫혀진 창문을 통해 그대로 총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피케 서장은 범인이 사용한 직경 9㎜짜리 탄피는 현장이 아니라 인근 차도에서 발견됐다면서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이번 사건은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숨진 권사장의 한 이웃은 사고 당시 총성 1발을 들었으나 폭죽소리로 판단, 경찰에 신고를 하지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케 서장은 살해동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경찰이 현재 차량강도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중이라면서 그러나 만약 단순 차량강도라면 범인이 왜 권사장의 시체를 끌어낸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