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대구.경북지역의 자동차 3사 승용차, 상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까이 늘어난 8천174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름값 인상에 따라 경차와 연료절감형 엔진 장착차량의 인기가 급상승, 대우 마티즈는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은 1천367대가 팔렸으며 현대 액센트, 아반떼는 경쟁사 동급 차종들에 비해 3~10배이상 많이 판매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마티즈의 약진에 힘입어 승용차 시장에서 45.6%를 점유,현대의 48.9%를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경차부분을 제외한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는 1t, 2.5t, 미니밴 등을 생산하지 않는 탓에 오히려 기아 19.3%에 뒤처진 19.0%를 나타냈다.
1t트럭에서는 현대 포터가 939대로 시장점유율 73.1%로 절대 우위를 보였으며, 미니밴에서는 기아 카니발이 479대로 현대 싼타모 252대를 앞질렀다.
한편 휘발유 가격 급등에 따라 연료절감형 린번(Lean Burn)엔진을 장착한 현대 액센트와 아반떼2종류의 수요가 급증, 일반엔진을 장착한 동종차량에 비해 2.5배이상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액센트와 아반떼 린번 차량은 1월 한달간 4천485대가 팔렸다.
린번엔진 차량은 일반엔진 차량에 비해 50만원 가량 더 비싼데도 불구, 연비가 ℓ당 2.7~3.1㎞ 가량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아반떼 린번은 지난달 중순부터 자동변속기 장착 모델이 등장해 2월부터는 일반엔진 장착차량에 비해 4배이상 높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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