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조업중단에 들어갔던 삼성상용차가 2일부터 5일까지 한시적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 1t트럭 100대를 생산한다.
삼성상용차측은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부품재고분을 그대로 두고소형트럭 100대분 부품을 추가 납품받기로 했다"며 "전체 근로자 1천300명중 생산직 100여명이부분 조업재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8일부터는 다시 전면 조업중단에 들어가며, 사무관리직은 정상 출근하는 대신 생산직은 휴업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상용차는 빅딜 파문이 장기화되며 현생산 차종이 단종될 것을 우려한 고객들이 기존 주문량마저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는 등 해외수출 및 내수가 격감하자 지난달 25일 전면 조업중단에들어갔다.
현재 삼성상용차에는 소형트럭 600대, 대형트럭 200대가 재고로 남아있으며, 지난해 12월 빅딜설이 제기된 후 1월까지 530억여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입고 있다.
삼성상용차 한 관계자는 "상용차 빅딜 제외가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는공식적인 발표를 않고 있다"며 "대외신인고 제고를 위해서라도 명확한 입장을 가능한 빨리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