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에도 불구, 김천 아포농공단지에 입주 희망업체가 쇄도, 적정량의 1.5배나 신청한 것으로나타났다.
이는 아포 농공단지의 입지 조건이 좋은데도 원인이 있으나, 최근 경산 자인공단의 미분양 용지분양과 고령지역 농공단지의 부도 공장 경매 등이 전에 없이 활발한 것으로 봐 경기 호전의 한신호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김천시는 올 8월 완공 계획으로 작년 8월 82억원을 들여 아포읍 인리 5만6천평에 이 농공단지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 자동차 부품공장과 농산물 가공공장 등 무공해 20개 업체를 입주시키기로하고 작년 5월부터 입주 희망업체를 모집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30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 김천시는 우선 순위를 둬 20개만 선별 유치키로 했다.
아포 지역은 중부내륙 고속도가 경유하고 김천∼포항 사이 고속도의 시발점이며, 김천∼구미 사이 지방도도 4차선으로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 등 물류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22만8천평 규모의 복합 화물터미널이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고, 구미공단과 불과 3k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이 공단이 완공되면 1천200명 고용 효과와 연간 2천억원의 생산고가 기대된다. 〈姜錫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