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스테디셀러 '노란 손수건'(샘터 펴냄)이 28일 100쇄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75년 12월 5일 1쇄가 나온 '노란 손수건'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 셀러로 뛰어오른 뒤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끝에 24년만에 100쇄 출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내 출판물 중 100쇄를 돌파한 책은 최인훈씨의 '광장', 조세희씨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상 문학과지성사 펴냄)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교부 장관을 지낸 오천석(1901~1987)씨가 미국 유학시절 외국잡지에서 읽은 감동적인 글들을번역해 엮은 이 책은 그동안 잔잔한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청소년들의 필독서 자리로 자리잡아왔다.
출판사에 따르면 너무 오랫동안 찍어내는 바람에 지형이 닳을대로 닳아 새로 떠야 할 정도였다.책값도 세월이 지나면서 크게 올라 첫 출간 당시에는 780원이었으나 이번 100쇄는 권당 6천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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