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1일 일본유학중 2·8독립선언을 국내로 전파한 송계백(宋繼白·1896∼1920) 선생을'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선생은 조선청년독립단 대표들과 함께 1919년 2월8일 일본 주재 각국 대사관에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보내고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4백여명의 유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2·8독립선언식을 가진데 이어 대중시위운동을 벌이려다 일경의 탄압으로 좌절됐다.
선생은 독립선언식장에서 체포돼 금고 7개월의 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 1920년 도쿄 감옥에서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24세의 젊은 나이로 옥중순국했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독립기념관에서는 특별전시실을 마련, 선생의유품을 한달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