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강원동계아시안게임 첫날 예상을 뒤엎고 쇼트트랙과 스키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캐내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 90년 제2회삿포로대회이후 9년만에 종합 3위 탈환을 꿈꾸는 한국은 31일 용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남자슈퍼대회전에서 허승욱(윌슨코리아)이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고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김동성(고려대) 김윤미(정신여고), 이준환(한체대)이 잇따라 금메달을 추가해 기대이상의 금메달 러시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첫날 금 4, 은 1, 동메달 2개로 4회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중국(금1 은3 동2)을여유있게 앞서 선두에 나섰다.
카자흐스탄은 94릴레함메르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가 크로스컨트리 남자15km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금1 은1 동메달 1개로 3위, 일본은 은1 동메달 1개로 4위에 머물러있다.
김윤미는 이날 오후 여자 1,500m경기에서 예선을 6위로 턱걸이했으나 2분28초637로 가장 강력한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양양A와 (2분29초648) 양양S(2분31초648)를 차례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한때 급성장염 파동을 일으켜 전력약화가 우려됐던 김동성도 남자 1,500m에서 이준환, 이승재와함께 결선에 진출한뒤 2분11초372로 중국의 펑카이(2분12초137)를 누르고 우승했다.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준환은 500m 경기에서 중국의 펑카이가 미끌어지고 뒤를 쫓던 일본의 테라오 사토루 마저 김선태(한체대)의 스케이트날에 걸려 넘어진 틈을 타 45초542의 기록으로우승했다.
한편 이번대회 첫종목으로 치러진 남자스키 슈퍼대회전에서 간판스타 허승욱은 1분26초83을 기록, 일본의 가와구치 조지(1분27초02)를 0.19초차로 앞서 대회 첫금메달의 영광과 함께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으며 최문성(단국대)도 1분27초57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또 이날 벌어진 남자 아이스하키 A조예선에서 몽골을 14대1로 크게 이겼다.한편 한국은 쇼트트랙 남녀 1,000m, 3,000m와 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에 출전, 금메달추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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