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가 하락을 거듭, 29일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2.0을 넘어섰으며 외환딜러들은 달러 부족을 호소했다.
헤알은 이날 브라질 외환시장 개장 1시간만에 달러당 2.10~2.15로 떨어졌으며 외환딜러들은 "아무도 달러를 내놓지 않기 때문에 달러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은행의 외환딜러인 페드로 토마소니는 "브라질에 대한 신인도가 회복돼야만 헤알의 하락을 막을 수 있다"며 "브라질의 이미지가 너무 나빠 외국은행들은 무역에 필요한 대출 연장조차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오전장에서 헤알의 매도가가 달러당 1.95, 매입가는 2.02였다고 밝혔다.헤알의 하락은 중앙은행이 지난 26일부터 은행간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은행간 금리가 현재의 35.5%에서 한도치인 41.0%까지 인상될 것으로내다봤다.
그러나 브라질 증시는 헤알 하락에도 불구,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해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오전장에서 0.94% 오른 8,0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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