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98-99 프로농구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23연패를 기록했다.
동양은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전에서 전반을 43대41로 앞섰으나 3쿼터 들어 SK 서장훈(25점·13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고 현주엽(36점·7리바운드)에게 외곽슛을 잇따라 허용하면서 추월당해 85대101로 완패했다.
동양은 2쿼터 종반 존 다지가 SK 숀 재미슨과 충돌, 눈부상을 입은데다 3쿼터들어 자바리 마일스가 파울트러블(4반칙)에 걸리면서 조직력이 무너졌다. SK는 이 틈을 타 3개의 연속가로채기를득점으로 연결, 게임을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다이냇과 대우제우스의 경기는 올 시즌 대우에 3연패한 현대가대우를 격파하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는 조니 맥도웰(39점·16리바운드), 이상민(11점·10어시스트) 콤비가 위력을 떨치고 외곽슛에서 난조를 보인 대우를 98대87로 제압했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0승고지를 처음 밟으며 2위 LG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고 SK는 6강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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