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군대가 지진 피해지역의 질서를 회복시키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대통령은곧 아르메니아시(市)를 포함한 콜롬비아 지진 피해지역에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라고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파스트라나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경제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비상사태하에서 정부는 의회의 동의없이 예산지출과 관련된 긴급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
파스트라나 대통령은 28일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연설에서 "이 비극은 모든 상상을 초월한다"면서"이 최악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제 및 사회적 타격은 몇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콜롬비아를 강타한 리히터규모 6.0의 대지진으로 아르메니아시를 포함한 서부지역이폐허가 된 가운데 모두 900구의 사체가 발굴됐으며 사망자수는 2천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는 3천여명에 이르며 집을 잃은 이재민은 2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사망자들을 처리할 관이나 무덤, 삽 등이 충분하지 않아 곳곳에서 널린 시체들로부터 악취가 풍기고 있어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엘 티엠포지가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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