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는 28일 정계개편의 방법과 관련,"만일 한다면 영남세력과 중부권의 보수세력이 독자세력화해서 건전한 야당을 만드는 방향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말해 신당창당의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김전부총재는"그러나 여당에서 말하는 의원영입이나 국민회의로의 흡수통합은 지역정서상 실현가능성이 없다"며"(정계개편은) 지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하고 방법과 시기등도 일치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에 대해 이회창총재측은 현재 한나라당의원들 특히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탈당가능성이 가장낮다는 점을 들어"실현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지역의원들 역시 지역정서를 들어 현실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총재는 그러나 김전부총재의 반이회창노선 노골화와 구미집회 반대로 지역여론이 변화할 것을우려,구미집회에 앞서 30일 대구를 방문해 한나라당의 대여투쟁 배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