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김대중정권 국정실패 규탄대회'를 갖기로했다. 한나라당은 28일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 장외집회를 빅딜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국정전반에 걸친 실패를 규탄하는 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이와 관련, "구미에서는 빅딜문제를 집중 부각시켜 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나 빅딜문제 뿐만 아니라 현 정권의 국정실패 전반을 다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구미집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안대변인은 또 국민회의의 대구.경북세력과의 정치연합의도 공개와 관련해서도 "여당의 정계개편공작 분쇄차원에서도 구미규탄집회가 열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판단"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은 한나라당의 구미집회 강행방침과 관련, "지역감정 자극도모자라 노동자의 불만을 정치투쟁에 악용, 온 나라의 경제회생 노력에 발목을 잡으려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일제히 비난했다.
한편 구미출신인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는 27일 대구.경북지구당위원장 모임에서 31일 집회 반대, 빅딜문제에 국한된 경제집회, 노조중심의 집회반대 등의 단서를 달아 집회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그의 집회 불참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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