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부에 27일 100년만에 최대한파가 몰아쳐 교통이 두절되고 학교들이 휴교하는 사태를 빚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등 북극권에 가까운 국가들의 일부 지역은 이날 한파로 섭씨영하 55.6도까지 기록했으며 러시아 콜라반도에서는 한명이 동사(凍死)했다.
러시아 북부 항구인 무르만스크시(市)는 기온이 영하 39도 이하로 내려가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시내 모든 기업들도 역시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스웨덴 북부 키루나역(驛)에서 출발해 노르웨이 북부의 나르비크로 가던 열차는 선로가 얼어붙는바람에 4시간여동안 꼼짝 못하고 서 있었으며 노르웨이 북부의 바르되섬에서는 기온이 영하 40도로 내려가자 항공기들이 동체에 붙은 얼음을 제거하지 못해 이륙에 실패했다.
핀란드 국립 기상연구소는 북극권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키틸래에서 137년만에 가장 낮은기온인 섭씨 영하 51도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핀마르크 지역의 학교들은 한파 때문에 26일부터 휴교에 들어갔고 자동차들도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대부분 운행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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