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표된 9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중에는 감원바람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시작, 합격의 영광을 안은 실직 만학도 등 이색 합격자가 많았다.
치의예과에 지원, 최고령합격자로 기록된 맹일호(39.경기 고양시 마두1동)씨는지난해초 직장생활을 하다 뒤늦게 학업을 시작한 늦깎이 재수생이다.
1남1녀를 둔 가장으로 그동안 꿈에 그리던 의학도의 꿈을 이루게 된 맹씨는 지난 82년 이 대학공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 대우, 쌍용그룹 등에서 조선, 무역업무를 담당하다 지난해 3월 회사의 감원 조치로 실직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가톨릭의대에도 중복 합격한 맹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에 전문자격증을 따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과계열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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