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상 차리기

입력 1999-01-27 14:02:00

간단한 다과상 하나를 내더라도 안주인의 감각과 센스가 묻어있게 마련. 떡과 한과, 음료는 전통적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아이디어로 좀더 색다르게 담아내면 정겹고 멋진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다. 다과상 세팅법 6가지를 '우리한과 떡음료'(서울문화사 펴냄)에서 알아본다.◇차와 접시를 한 접시에 담아낸다.

간단한 다과상을 낼땐 투박한 도자기 그릇이 제격. 직사각 접시에 찻잔을 올리고 한지를 적당히잘라 한과를 놓아보자. 편안한 사이일때만 이용.

◇뷔페식일때는 미니 케이크 스탠드에 담는다.

손님이 여러명일때 효과적인 상차림은 뷔페식. 한과는 필요한 만큼 덜어먹을 수 있도록 미니 케이크 스탠드에 종류별로 모양있게 담아내면 좋다.

◇강정은 와인잔을 활용하라.

와인잔 목에 테이프를 묶거나 끈으로 장식하고 강정을 조금씩 담아내면 감각이 돋보인다. 강정에붉으레한 오미자차를 곁들이면 좋다.

◇고물떡은 앞접시에 따로 담아라

인절미나 쑥구리단지 깨절편 등은 손가락으로 옮기면서 고물을 흘리게 돼 지저분하다. 1인분씩앞접시에 담아낸다.

◇꼬치를 활용한다.

꿀이나 시럽 기름등이 묻어있어 손으로 집어먹기 번거로운 떡은 하나씩 빼서 먹을 수 있도록 한입크기로 꼬치(이쑤시개)에 꽂아낸다.

◇대바구니에 모듬으로 파티분위기를 낸다.

뷔페식으로 식탁을 준비할 때 사용해 볼만한 아이디어. 손잡이가 있는 바구니(꽃바구니를 씻어서재활용해도 무방)에 한지를 적당히 구겨서 깔고, 배춧잎 위에 떡과 약식을 담는다. 약식은 따뜻할때 랩에 한숟가락씩 떠서 포장하여 담아내면 표면이 마르지 않고, 한개씩 벗겨 먹는 재미도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