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작년 12월 주왕산 입구 상가 불법 건축물에 대해 지난 24일까지 자진 철거토록 요구하고 듣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하겠다고 통보, 건물주와 갈등을 빚고 있다.30여개 동 건물주들은 관리공단 측이 지난 23년간 묵인해 온 상가·주택을 아무 보상 없이 강제철거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원지구로 묶여 사유권 행사에 손해를 보는 주민 사정은 생각도 않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30여년간 여관·식당업을 해온 임태규(68)씨는 "대부분 상가·주택은 관리공단 묵인 아래 증축까지 했다"며 뒤늦은 일방적 철거 요구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