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찰건축 집대성 두번째 해설집 출간

입력 1999-01-25 14:24:00

북한에 있는 사찰건축 관계자료를 집대성한 해설서가 나왔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조유전)는 22일 북한 소재 사찰건축에 대한 연구보고서인 '북한문화재 해설집Ⅱ-사찰건축편'을 내놓았다.

이 책은 문화재연구소가 연차사업으로 추진중인 북한소재 문화재를 분야별로 상세히 소개하는 해설집 시리즈 중 두번째 간행물.

97년에는 석조문화재편이 이미 발간됐으며 앞으로는 사찰을 제외한 기타 목조건축편, 고고미술편,민속편, 천연기념물편 등이 계속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사찰건축편 해설집에는 평양특별시 3건, 개성직할시 3건, 황해남북도 10건, 강원도 11건, 평안남북도 21건, 양강도 1건, 함경남북도 12건 등 모두 61건의 현존 북한사찰에 대한 자료가 수록돼 있다.

또 각 사찰에 대한 설명, 관계문헌 목록과 함께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생생한컬러사진 200장, 흑백사진 47장, 도면 165장 등 수집 가능한 자료가 총망라돼 있다.이와함께 1930년경 흑백사진자료는 물론 그 당시에 작성된 도면자료 등도 함께 찾아내 보고서에수록, 현재 상태와 비교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사찰건축복원 등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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