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레스톨 특수구조대'29일 첫 방송

입력 1999-01-25 14:30:00

구조대원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그린 KBS 2TV 26부작 새 만화영화시리즈 '레스톨 특수구조대'(매주 금요일 오후6시30분)가 오는 29일 첫 전파를 탄다.

현대사회에서 어린이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영웅인 119구조대. 특히 구조대의 희생정신과 인간사랑은 미래를 담당할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미래의 119구조대를 빗댄 '레스톨 특수구조대'.

이 프로그램은 고도의 문명화된 미래사회에서 불굴의 의지와 지혜로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구조대원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2년6개월에 걸친 치밀한 기획과 1년여의 제작기간, 그리고 막대한 제작비 투입과 함께 SF소재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위한 아이디어 작가팀이 동원됐다. 자극적이고과다한 폭력과 선정성을 배제한 무공해 SF만화영화다.

21세기 중반. 고도로 문명화된 세계에서 국가의 개념은 없어지고 초거대 기업의 지원을 받는 세계정부가 들어선다. 세계정부는 인간들의 과도한 개발에 따라 점차 대규모, 전지구화되어가는 재난에 맞서기 위해 거대기업 지오노이드 그룹의 재정과 기술지원아래 '레스톨 특수구조대'를 창설한다.

이 구조대는 레스톨이라고 불리우는 5대의 로봇과 그 로봇들을 조종하는 특수구조대원, 그리고그들을 운반하고 지원하는 수송선 쉘다이버로 구성돼 있다. 전지구적 규모의 재난과 사고에 투입되기 위해 이 구조대는 대기권 상공의 '알싸트라'는 위성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다.캐릭터로는 주인공 마루를 비롯해 레스톨 구조대원중 맏이인 테오, 남성적 매력이 있는 여자대원펑키, 전형적 미소녀 미아, 천재적 두뇌를 지닌 오밍 등 구조대원들과 구조대의 초대 사령관 레스, 수송선 쉘다이버의 코우선장 등이 등장한다.

레스톨 구조대에 가장 늦게 합류하는 마루는 활달한 성격에 자기 중심적이고 잘난척을 많이하는천방지축형이다. 또 거대기업 지오노이드의 간부 헤론과 그의 부하 한스, 지구경혈 프로젝트를 반대해 타워건설을 막는 블랙 테크니션인 카링 등이 출연한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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