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8,9명 주초 소환

입력 1999-01-25 00:00:00

대전 법조비리 수사

대검 감찰부(김승규검사장)는 24일 이종기변호사로부터 명절 떡값 또는 향응을 받은 검사장급 이상 1~2명을 포함한 현직검사 8~9명을 이번주초 전원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향응 및 떡값 수수 규모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뒤 사법처리 또는 징계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대가성이 드러나지 않아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이나 향응및 금품수수 규모가 많거나 사건소개까지 한 검사장급을 포함한 검사 4~5명에게 사표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검찰은 나머지 검사들에 대해서는 정직, 감봉등 중징계 조치와 함께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 1차 소환조사 결과 소명이 충분치 않은 검사장 1명을 포함한 검사 2~3명을 재소환, 사건소개나 처리와의 직무관련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지검도 이변호사로부터 향응이나 떡값을 받은 판사 2~3명을 이번주초 소환, 정확한 금품규모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금주까지 수사를 마무리지은 뒤 수사결과와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내달 1일 공식 발표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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