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1일 과감한 발탁인사를 특징으로 하는 99년도 계열사 정기 임원인사내용을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승진 17명, 전무 승진 34명, 상무 승진 50명, 이사 승진 79명, 이사보 승진 90명 등 270명이 승진하고 21명이 타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은 지난해 인사에서는 336명을 승진시키고 39명을 전보 발령했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3명을 2단계 발탁 승진시키고 11명을 승진 1년만에 또다시 승진시키는 등업적이 탁월한 49명을 직위, 연령, 직급 체류연한 등에 관계없이 전격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특히 상무급 이상 고위임원의 경우 연공서열이나 기득권을 중시해온 인사관행을 타파하고 승진자의 40%를 발탁 승진시켜 예년의 발탁 승진율인 10%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격적인 인사를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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