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LG반도체와 현대전자 간의 빅딜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가 개입된 잘못된 조치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6일과 27일 대구와 구미를 방문, 대기업의 구조조정과 빅딜과정에서 빚어진 지역경제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당력을 총동원해 대책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득(李相得)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이강두(李康斗)정책실장과 강재섭(姜在涉), 박헌기(朴憲基)대구·경북지부장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위원장들이 참석하는 현장방문단은 26일 대구시청과성서 삼성상용차공장, 구지 구(舊)쌍용자동차공장 부지를 방문하고 27일에는 구미 대우전자공장,LG반도체공장, OB맥주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방문단은 이를 통해 정확한 지역경제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장 가동의 계속 여부와 고용승계 문제 등에 대해 정부여당과 해당 기업에 대해시급한 대책수립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21일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중앙당에서 지역경제의 위기상황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OB맥주공장의 가동 중단도 시장규모와 매출액 등 경제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므로 이를 해당기업에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그러나 이들은 야당으로서 실효성있는 대책수립과 압박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24일 마산에 이어대정부여당 규탄대회 성격의 장외집회를 구미에서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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