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입력 1999-01-21 14:37:00

팀 헨만(영국·7위)과 린지 데이븐포트(미국·1위)가 99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녀부 3회전에선착했다.

6번 시드 헨만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부 2회전에서 세계랭킹 240위 산돈스톨(호주)을 3시간6분에 걸친 접전끝에 3대2로 신승, 마르크 로세이(스위스)와 맞붙는다.헨만은 첫 세트를 불안하게 출발, 한 수 아래인 스톨과 세트를 주고 받는 힘든 줄다리기 끝에 마지막 5세트에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홈 코트에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3번 시드 패트릭 라프터(4위)는 이날 마지막경기에서 '복식의귀재' 마크 우드포드(이상 호주)를 3대0으로 완파했고 마크 필리포시스(호주)도 마이클 창(미국)에 3대2로 이겼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데이븐포트가 랭킹 59위의 플로렌시아 리바트(아르헨티나)에 2대0으로 완승,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랭킹 3위인 야나 노보트나(체코)도 헨리에타 나교바(슬로바키아)에 2대1로 이겼고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아사 칼손(스웨덴)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한편 여자 복식에 출전한 한국의 조윤정-박성희(이상 삼성증권)조는 로랑스 쿠르트와(벨기에)-나니 드 빌리에르(남아프리카공화국)조에 2대0으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