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개막전 부진 씻는다

입력 1999-01-21 14:39:00

한국의 박세리와 김미현이 21일밤(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대회인99네이플스메모리얼에 출전한다.

올해 창설된 4개 대회 가운데 첫 대회인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는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펠리컨스트랜드골프장에서 개막, 4일동안 계속되는데 첫대회인 이너규럴대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미현과 98년 신인왕 박세리, 재미교포 펄 신,국가대표 출신 서지현 등 4명의 한국골퍼가 출전해 선전을 다짐하고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막전에서 예선 탈락한 박세리에게는 설욕의 기회가 되고 김미현에게는 1차전의 선전을 이어가는 의미있는 대회가 될것으로 보인 다.

박세리는 코치 및 매니저와의 결별, IMG와의 매니지먼트 계약 등 어수선한 환경속에 스윙감각을잃고 이너규럴대회에서 예선탈락했지만 네이플스메모리얼에서 이를 반드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데뷔전에서 3라운드 합계 이븐파로 공동 34위를 차지, 한 껏 자신감이 붙은 김미현도 이너규럴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네이플스로 이동, 코스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너규럴대회에서 '한국 삼인방'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공동 25위)을 남긴 재미교포 펄 신 역시지난 해 프로 첫 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이 붙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총상금 75만달러(한화 약 9억원)에 우승상금 11만2천500달러가 걸린 이번대회에는 애니카 소렌스탐, 케리 웹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원년 챔피언의 영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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