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구파크호텔은 오는 2001년까지 현 호텔부지 옆에 2천500명 수용규모의 국제회의장과 스페인문화원 등을 갖춘 대구지역 최초의 특1급 호텔인 '호텔 아이비(IB)'를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 아이비'는 지하 2층, 지상 8층, 연건평 4만2천㎡(약 1만3천평) 규모로 211개 객실을 갖추게되며 부대시설로는 양식, 일식, 스페인, 뷔페식당과 대소연회장, 면세점, 실내골프연습장, 체력단련장,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파크호텔 권영호(60) 회장은 "오는 3월3일 기공 예정으로 현재 시공업체 공개입찰에 참여한 삼성,현대, LG, 쌍용, 롯데와 지역업체인 태왕건설 등을 대상으로 시공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호텔이 완공되면 최소 5백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국제회의장으로 쓰일 컨벤션센터는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로 2002년 월드컵 대구지역본부로 사용될 예정이다.
컨벤션센터에는 5개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첨단장비와 함께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파이프오르간을 갖춰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또 "동아시아권에서는 필리핀에만 있는 스페인문화원을 '호텔 아이비'내에 건립할 생각으로 현재 스페인 정부와 협의중에 있다"며 "문화원이 개설되면 대구는 한국-스페인 문화교류의 국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백억원에 이르는 총건설비중 50%는 해외기업에서 조달하며 나머지는 산업은행의 관광진흥자금(연리 6%) 20%, 국내 계열사 출자 20%, 운동시설 회원권 발매 10%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현 대구파크호텔은 '호텔 아이비'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며 전체규모는 연건평 6만2천㎡(약 1만9천평), 객실 344실, 주차시설 450대에 이르게 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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