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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일 밤 8시50분쯤 제주도 죽도 서쪽 6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제63경진호(116t)의 거제군 출신 선원 박재길(62·내관리) 김용환(59·연초읍) 임석재(61·동부면)씨 등 3명이 투망 작업 중 그물에 휩쓸리면서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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