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소도 주식회사 형태로

입력 1999-01-20 15:05:00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대형 이발소가 대구에 등장할 전망이다.수성구청은 오는 6월부터 여러 업주가 공동으로 투자해 운영하는 대형 이.미용업소를 전국에서처음으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청은 올 하반기부터 공중위생법이 폐지되면서 칸막이 허용으로 이발소 퇴폐행위가 극성을 부릴것으로 우려되고 영세한 이용업소에게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대형화 사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용업자중 공동 출자 희망자를 모집, 지산.범물 시지지구등 아파트 단지에 1백평 이상 면적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시범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대형 이용업소가 개점되면 주민들은 싼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있게 돼 가족이 함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업자 입장에서도 경쟁력 강화로 경영난 타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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