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페트르 코르다(체코)가 99호주오픈에서 힘겹게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카를로스 모야(스페인·5위)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지난 대회 챔피언 코르다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1회전에서 동료들의비난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3시간30분간 격전을 벌인 끝에 갈로 블랑코(스페인)를 3대2로 이겼다.모야는 랭킹 36위의 니콜라스 키퍼(독일)에게 접전끝에 1세트를 뺏았으나 내리 3세트를 내줘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여자부에서는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1위)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알프스의 소녀'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2위)가 46분만에 릴라 오스테로(미국)에 2대0으로 완승했고 모니카 셀레스(미국·6위)와 슈테피 그라프(독일·10위)도 1회전을 통과했다.
12번 시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는 23개의 더블 폴트를 범하면서도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질 크레이바스(미국)를 2대0으로 제압, 랄루카 산두(루마니아)를 2대0으로 누른 '흑진주'비너스 윌리엄스(미국·5위)의 동생 세레나(미국)와 함께 2회전에 나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