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대 음악과

입력 1999-01-18 14:04:00

성덕대 음악과는 여러가지로 특이한 점이 많다. 우선 음악의 신영역인 '음악치료학'을 노인치매센터, 재활원 등 현장참여를 통해 가르치고 있다. 음악치료학은 미국의 경우 21세기 유망직종 100선에 포함될 정도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망직업중 하나인 컴퓨터애니메이션과 연계, 컴퓨터음악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킨 것도 이색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칭밴드'가 두드러진다. 마칭밴드 단원들은 롯데월드 서울랜드 드림랜드 에버랜드 경주월드 통도환타지아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과감한 현장실습으로 전원이 졸업 후 취업을보장받고 있다.

또 산학협력의 수익금으로 단원 전원에게 장학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마칭밴드의 활약상은 다양한 행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경북도민체전의 밤 공연을시작으로 △영천시민의 날 축하공연 △청소년을 위한 거리음악회 △대구관학합주단 특별출연 △새해 신년맞이 타종식(영덕해상공원) 등 모두 30여회에 이른다.

성덕대학 음악과의 교육과정에는 재즈피아노, 재즈기타, 리드믹(오르프·코다이), 타악기주법, 피아노관리조율법, 레크리에이션음악지도법, 한국가요, 사물놀이 등이 포함돼 있다. 졸업후 유치원및 초·중등 음악실기교사(무시험 취득), 피아노조율사, 레크리에이션지도자, 마칭지도자, 크로마하프지도자, 음악치료학회 회원자격증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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