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아시안게임-눈과 얼음의 대축제

입력 1999-01-18 14:23:00

눈과 얼음의 축제 제4회 강원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40억 아시아인의 화합을 다지는 강원동계아시안게임 전반을 소개한다.

①대회규모와 경기일정

'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를 슬로건으로 내건 강원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용평, 춘천, 강릉에서 분산 개최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3개 회원국중 24개국 845명의 선수.임원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일본이 180명의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144명의 선수와 임원을 보낸다.

지난대회에 처음 참가, 일본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카자흐스탄은 139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개최국 한국의 선수단은 선수 103명과 임원 28명등 총 13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는 31일부터 2월6일까지 쇼트트랙과 스피트스케이팅, 알파인스키등 7개 종목에 금메달 43개를 놓고 7일간 진행된다. 남녀 500m, 1천m, 1천500m, 3천m와 남자 5천m릴레이, 여자 3천m릴레이등 9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은 31일과 2월1일 이틀에 걸쳐 경기가 모두 치러진다.

스피드스케이팅은 2월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남자 500m, 1천m, 1천500m, 5천m, 1만m, 여자500m, 1천m, 1천500m, 3천m등에서 9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피겨스케이팅은 남녀 싱글과 남녀가 짝을 이뤄 출전하는 페어, 아이스댄싱등 4개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싱글과 페어는 쇼트와 프리스타일, 아이스댄싱은 규정, 오리지널, 프리스타일로 나누어 경기를 가져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2월3일부터 3일간 경기가 열린다. 남녀 회전, 대회전, 초대회전에서 6개의 금메달이 걸린 알파인스키와 정해진 주법(클래식, 프리)에 따라 스키를 신고 달리는크로스컨트리는 31일부터 2월5일까지 매일 한경기씩 진행된다.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을 혼합한 바이애슬론은 2월1일, 3일, 5일 격일로 열려 6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아이스하키는 2월5일과 대회마지막날인 6일 여자부와 남자부 우승팀을 결정한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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