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7일 긴급 회의를열고 최근 발생한 유고연방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 집단 학살을 "극악무도한 국제인도주의법 위반"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유고 당국에 최후통첩을보내기로 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는 웨슬리 클라크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미국)과 클라우스 나우만 군사위원장(독일)을 18일 유고연방에 파견, 슬로보단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마지막 경고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외교관은 유고에 파견되는 두 고위 장성이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자신의 코소보 긴장 완화약속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나토의 공습이 임박하자 코소보 주둔 군병력철수와 알바니아계마을에 대한 공격 중단에 동의했었다. 나토 소속 비행기 수 백대는 아직도 당시의 경계 상태를유지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