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위기가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일본과의 50억달러 통화스와프가 성사되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다음달중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인 S&P의 신용평가팀은 이번 조사의 초점은 기업구조조정의 핵심인 부채비율 축소의 실현가능성이었으며 조사결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제일은행의 매각협상 타결이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가점으로 작용할 것이며 브라질사태의 수습여부에 따라 조정시기나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들은 "여기에다 한.일 중앙은행간 50억달러의 통화스와프가 합의된데다서울은행의 매각협상이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신용등급 조정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S&P가 다음달초에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위원회를 곧개최할 예정이어서 돌발사태가 없는 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럽계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CBA도 이달중 한국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내고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기대되며 무디스도 2월초 우리나라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다음달중에는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올릴 전망이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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