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다방 도시로 확산

입력 1999-01-15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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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 성행하던 이른바 '티켓다방'이 도시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5일 미성년자를 고용, 윤락을 알선한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ㅎ다방 업주 송모(32.여)씨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돈을 주고 미성년 다방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은 이모(37).김모(33)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송씨는 지난 해 7월 월 70만원씩을 주기로 하고 최모(14)양을 고용, 수차례에 걸쳐 티켓영업을 알선한 혐의며 이씨 등은 돈을 지불한 후 최양을 다방에서 데리고 나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있다.

달서경찰서는 또 15일 차배달 온 미성년 종업원을 강제로 성추행한 최모(30.대구시 달성군 다사면).김모(38.대구시 달서구 도원동)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 등은 14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모다방 종업원인 김모(18)양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다.

대구 남부경찰서도 15일 만 13세된 여중생을 종업원으로 고용한 김모(48)씨에 대해 근로기준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김씨는 구랍 27일 장모(13)양을 고용, 차배달을 시켜온 혐의다.한편 경찰은 최근 미성년자를 고용, 윤락행위를 알선하는 다방이 급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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