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위기는 현위기가 연방정부에 대한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지불유예 선언으로 불거졌기때문에 연방정부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정부 간의 타협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따라서 경제위기의 향배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의 타협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지원여부 등에 따라 몇가지 시나리오로 그려볼 수 있다.
다음은 현지 언론 보도등을 토대로 작성한 브라질 경제위기 향후 추이와 해결전망에 관한 3가지시나리오.
▲시나리오 1: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채무협상을 타결한다. 주정부가 지불유예선언을 취소한다. 일단은 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나 브라질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의 확대 및 대외신인도 하락으로브라질 경제는 앞으로 침체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외신인도의 하락으로 외환위기극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현재로선 가장 바람직하고 가능성이 높은방안이다.
▲시나리오 2: 주정부의 지불유예 선언이 다른 주로 퍼져나간다. 이럴 경우 국제금융자본의 브라질 이탈은 가속되고 채무상환 압력은 거세진다. 물론 외환위기는 중남미 전체로 펴져나간다. 브라질은 IMF에 추가지원을 요청하고 IMF는 추가지원을한다. 이 경우 세계금융위기는 피할 수 있다.그러나 브라질에 대한 IMF의 긴축정책강화요구로 브라질 경제는 불황, 중남미 경제는 경기침체를 겪는다.
▲시나리오 3: 주정부의 지불유예 선언이 역시 다른 주로 퍼져나간다. 국제금융자본의 브라질 이탈이 가속되고 채무상환 압력이 거세진다. 외환위기도 중남미 전체로 퍼져나간다. 그러나 시나리오 2와는 반대로 IMF는 보유기금의 부족으로 브라질의 추가지원을 거부한다. 브라질은 지불유예를 선언하는 한편 외환을 통제하기 시작한다. 브라질은 채무 재조정협상에 들어간다. 세계금융시장은 혼란에 빠지고 세계경제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부에노스아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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