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은 크게 늘고 있으나 대구는 격감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4백11만340명으로 97년 3백78만990명에 비해8.7% 증가했으며, 특히 IMF를 전후해 원화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관광목적 입국자(2백82만1천984명)가 97년보다 21.4% 급증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은 97년보다 크게 줄어 대구가 갈수록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당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 대구시관광협회가 15일 발표한 '98년 대구지역 호텔의 이용객 현황'에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숙박객은 5만3천336명으로 97년 5만6천129명에 비해 2천793명,4.9%가 줄었다. 대구의 외국인 숙박객은 지난 94년까지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7대 도시 중 3위였으나 이후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 6위에 머물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경주를 찾는 외국인이 매년 수십만명이지만 90%이상이 대구 대신부산을 경유, 경주로 갈 정도로 대구가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한 대구를 찾는 외국인은 갈수록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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