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날 이웃사랑 참여 하신 분-성덕대학교 마칭밴드팀

입력 1999-01-15 00:00:00

"빨간 망토 입고 거리로 나서면 완전히 잔치 분위기가 됩니다"

영천에 있는 성덕대학교(학장 강종원) 생활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마칭밴드.

전국 유일의 대학교 마칭밴드팀인 이들의 명성은 자자하다. 30여명의 부원들이 합숙을 하며 빚어낸 실력이 각종 전국행사는 물론 TV의 단골 출연인사가 된 것.

성덕대 마칭밴드팀은 지난해 3월부터 주말마다 동성로와 영천, 울산등을 돌며 '청소년을 위한 거리 음악회'를 펼치고 있다. 밴드 소리가 거리를 울리면 딱딱한 표정으로 길을 걷던 이들이 눈을반짝이며 몰려드는 것이 이들이 공연을 펼치는 유일한 이유다.

또 초청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기쁜날과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생활음악과윤지현 교수는 "볼거리 없는 거리 문화를 바꾸기 위해 공연에 나섰다"며 "올부터는 기쁜날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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