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수업의 효과적 방법은 어떤 것일까.
EBS 위성1TV는 오는 16일 밤9시30분 '대구 영신고의 꼴찌 탈출기'를 특집방송으로 꾸민다.이 프로그램은 대구 영신고 방송수업의 모범적 이용사례를 다큐멘터리 드라마 기법으로 제작한것.
영신고는 다른 학교 학생들이 '신천공고'로 부를 만큼 공부와는 담을 쌓은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학교 후문 앞을 5분마다 한대씩 지나는 경부선 열차의 경적소리는 '기차길 옆 오막살이'를 교가라고 할 정도로 요란하다. 이처럼 열악한 주변환경으로 인해 영신고는 항상 다른 학교에 비해 성적이 뒤처지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3 학생들의 모의고사 결과 영신고가 대구지역에서 1등을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해가 서쪽에서 뜬 것이다. 이 학교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95년. '독일 병정'이라고 불리는 연구부장 이동석 교사가 추진한 '새 영신 창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부터다.이 때부터 위성교육방송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이 모색되었다. 방송시청 필수는 물론교사들의 철저한 감독지도, 성적분석을 통한 치밀한 방송수업시간표, 중하위권을 위한 반복시청이자리를 잡았다.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처음엔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해 반대의견도 많았고, 상위권 학생들의 불만도 컸다. 그러나 지난 97년부터 각종 모의고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방송수업 활용의 효과를거두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영신고가 방송수업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상세히 보도해 전국의 학교와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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