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5)이 마침내 코트를 떠났다.
지난 15년간 미프로농구 시카고 불스에서 전설을 쌓아온 조던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구계를 떠난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은퇴 의사를 분명히 한뒤 "데이비드 스턴 NBA커미셔너와 구단주 제리 레인스도프, 시카고의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조던의 부인 주와니타와 스턴 커미셔너, 레인스도프 구단주가 배석했다.조던은 이어 "내가 없더라도 시카고팀이 정상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면서 "내가 현역에서 뛰지 않더라도 프로농구가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 내가 은퇴한 뒤에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덧붙였다.
내달 17일 만 36세가 되는 그는 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경기했다. 최고의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화려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미프로농구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아온 조던의 공식 은퇴로 6개월여의 진통끝에 내달 5일 뒤늦게 개막하는 NBA는 인기하락이라는 예고된 풍파를 헤쳐나가야하는 어려움에 맞닥뜨리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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