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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문열씨가 북한에 생존한 아버지 이원철씨(84)로부터 생이별 후 두번째 편지를 받았다.이씨는 13일 "지난해 말 중국 연길에 사는 한 교포로부터 아버지의 편지를 전해 받았다"면서 "북한에서 재혼한 아버지가 5남매와 함께 함경북도 어랑군에 여전히 살고 계시다"고 말했다.이씨의 아버지 원철씨는 전 수원농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9·28 서울수복 때 월북했다.이씨는 87년 친필편지를 처음 받아 아버지의 생존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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