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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벽1시35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1동 허성영(30)씨 집에서 불이 나 허씨의 딸 유정(6)양과 조카 성현(22)씨가 머리와 얼굴에 화상을 입고 파티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허씨의 부인 김숙경(30)씨가 이날 우유병을 소독하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둔채 잠이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가스레인지 과열로 불이 난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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