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관리체제하에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분야중 하나가 건축경기라는 것이 대구시 통계자료로 밝혀졌다. 98년 한햇동안 대구시의 건축허가 실적은 1천665동 109만㎡로 97년의 4천690동649만㎡에 대비, 동수는 64%, 면적은 83%나 줄어들었다. 98년 대구시가 허가해준 건축물은 전년도인 97년에 비해 건수는 3분의 1, 면적은 6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한해 사이에 건축허가면적이 이렇게 큰 폭의 차이를 보이는것은 98년 일년내내 IMF 한파속에 신규 건축허가가 아예 줄어들어버린 탓이라고 건축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98년 대구시의 건축허가중 특히 주거용은 541건 37만9천㎡로 97년의 2천607건 437만㎡보다 동수79%, 면적 91%가 줄어들어 IMF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음을 보였다.
또 상업용은 98년에 692건 40만4천㎡로 97년의 1천341건 115만㎡보다 건수 48%, 면적 65%가 줄어들었고 공업용은 98년 161건 7만5천㎡로 97년의 222건 16만6천㎡에 비해 건수 27%, 면적은55%가 줄어들었으며 기타 건축물은 98년 271건 23만3천㎡로 97년의 520건 79만7천㎡보다 건수48%, 면적 71%가 줄어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IMF의 영향으로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부진한데다 전반적인 건설경기의 불황으로 건축허가 실적이 장기적으로 저조한 것이라며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내다봤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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