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도들의 삶·애환 우리나라 과학영재의 요람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의 생활이 TV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된다.
서울방송(SBS)이 제작을 맡은 이 드라마는 한국판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로 제목은'KAIST'.
이 드라마는 '오박사네 사람들' 'LA 아리랑' 제작으로 잘 알려진 주병대프로듀서가 연출하고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등 작품성 높은 드라마를 쓴 방송작가 송지나씨가 극본을 맡는다.종영된 '파트너'의 뒤를 이어 오는 24일부터 1년간 매주 일요일 밤 9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예정인 이 드라마에서는 탤런트 이휘향이 깐깐한 여교수역을 맡고 이민우, 김정현, 김태우, 김선아, 허영란 등이 학생으로 열연한다.
이공계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 KAIST를 배경으로 펼쳐지게 될 이 드라마는 학생들이 밤을 지새워가며 노벨상을 향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과 학창 시절의 사랑·우정 등을 주요 스토리로 하고 있다.
극본을 맡은 작가 송씨가 KAIST를 드라마 배경으로 선정하게 된 것은 지난 97년9월 방송작가협회 주관으로 열린 대덕연구단지 견학중에 잠시 이 학교에 들렀다가 탐구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
송씨는 작년 6월 이 드라마를 쓰기 위해 KAIST 기숙사에서 약 1개월간 학생들과 생활하며 이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송씨는 "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젊은 과학도들의 삶과 애환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나갈계획"이라며 "다분히 소비지향적인 젊은이의 생활상을 그렸던 기존의 청춘 드라마에서 느끼지 못했던 진지함과 참신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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