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환율 급락 수출 5%감소

입력 1999-01-07 14:15:00

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감소 예상액은 5%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있으며 환차손에 따른 자금난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역내 40개 직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달러화 환율이 현재의 추세로 지속될 경우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등과의 수출경쟁이 더욱 심화돼수출감소 예상액은 5.4%, 환차손은 3.1%, 원자재 수입에 따른 환차익은 1.7%로 예상되고 있다는것.

특히 일본으로부터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큰 업체들은 수출의 경우 원화환율로 인한 환차손과 수입의 경우도 엔고로 인한 환차손이 발생, 이중고를 겪게 돼 자금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지역 수출업체들은 환율의 급락으로 가격탄력성이 큰 수출상품은 가격인상에 따른 수출감소와 자금운영 및 사업계획 수립 곤란등 큰 애로를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구미상의는 이같은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여신 금리인하, 외환거래시 수수료 축소또는 면제, 외환시장의 개입등 인위적인 환율방어 조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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