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즐겨 마시는 사람일수록 독특한 맛과 향을 탐내게 마련인 것이 차.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차라도 갖가지 재료를 섞어 마셔보면 의외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독특한 맛의 겨울차와 함께 소한 추위를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
◇ 국화우롱차
한 모금만 마셔도 입안 가득 차오르는 향을 느낄 수 있는 국화차는 추운 날씨와 잘 어울리는 차.조그만 국화 송이가 찻잔안에 떠있는 모습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재료는 차전문점에서 구입할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한데 다관에 국화 3~4송이와 우롱차 1 작은술을 넣고 우려마시면 된다. 한 번에 3~4번 정도 우려마실 수 있다.
◇ 말차우유
가루로 된 녹차인 말차는 흔히 가루차로 불리는 고급차. 차전문점은 물론 백화점이나 일반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말차우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마실 분량만큼의 우유를 믹서에 붓는다. 그 다음 말차 1 작은술과 설탕 또는 꿀을 적당량 넣고 믹서기에 간 후 내면 된다. 이때 녹차(입차) 1 작은술을 넣어 갈면 씹는 맛을 더할 수 있다.
◇ 생강유자대추차
새콤한 유자와 달콤한 대추맛에 매콤한 생강맛이 이어지는 독특한 차.차 한잔에 세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칼칼한 목을 다스려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도 그만이다.
먼저 중간 크기의 생강을 준비해 껍질을 벗겨둔다. 주전자에 생강과 물을 붓고 센 불에 올린 후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달이듯 끓인다.
유자는 직접 담가도 되지만 시중에 파는 유자청을 사서 써도 무방하다.앞서 준비한 생강차와 대추차를 반반씩 섞어 끓이고 유자청을 넣은 찻잔에 부어 마시면 된다.
◇ 매실홍차
매실맛은 시중에 파는 매실즙이나 진액으로 낸다. 이때 신맛이 덜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홍차는 티백을 사용해도 된다.
우선 우려낸 홍차를 잔에 담고 매실즙이나 진액을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시면 홍차특유의 맛과 매실의 새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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